육아

눈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눈 관련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NirvanaLee 2018. 6. 9. 13:00

흔히 시력이 좋으면 눈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력이 좋은 경우에도 다양한 안과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눈이 약한 아이들이 (성인도 마찬가지다. 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더) 걸릴 수 있는 질병에 대한 내용과 집에서도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안질환 자가 진단법을 알아보자.

 

안경 쓰는게 귀엽지만 많은 불편함이 따른다. 평소 눈 관리에 신경써야한다.


오늘은 위기탈출 OOO 처럼 극단적인 예를 많이 모아보았다.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인간이 지각하는 것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의 눈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자는 차원에서 말이다.

 

1) 시력 형성되는 성장기에 굴절이상을 발견했다면?
시력 기능은 대부분 만 8세 이전에 완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증상을 발견해서 교정해 줘야 한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은 취학 전 굴절이상, 약시 검사를 포함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은 태어나서 얼마 안되어 영상을 보기 때문에 눈이 좋을 수가 없다. 영상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굴절이상이란 원시, 근시, 난시, 노안을 말한다.

 

굴절이상 검사는 근시, 원시, 난시 등 안경, 콘택트렌즈 등으로 시력교정이 필요한 질환을 검증하는 것으로, 일반 시력 검사가 주관적이고 불완전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한다. 이 시기에 굴절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 교정이 어려우며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약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눈을 자주 찡그리고 눈 앞의 사물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거나, 앞을 잘 보지 못해 넘어지는 일이 잦다면 약시일 수 있으므로 안과에 방문해 안검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의 건강한 눈을 위해 6개월, 3, 취학 전 등 3번 정도는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물론 아이가 괜찮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다. 나 같은 경우도 초등학교 때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는데 안과에 갔더니 무조건 안경을 맞추라고 해서 맞췄는데 시력 조정 시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아주 나중에 들었다. 이래서 장사꾼들은 믿으면 안돼..)

 

가장 좋은 것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최대한 자연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다. (우리나라 서울에 살면 더욱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 하신다.) 그래도 집에 텔레비전이나 영상을 가급적 치우도록 노력해 보는게 좋다.

 

2)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눈 건강 자가검사, 자외선에 약한 황반변성이 진단 가능하다.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눈 건강 검진법이 있어 알아두면 좋다.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한 날씨에는 눈 앞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단순히 더위 때문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황반변성은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저하되고 물체가 왜곡돼 보이는 증상으로 간단한 검사를 통해 증상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망막학회는 암슬러 격자를 이용한 자가 진단법을 권하고 있다. 바둑판 모양의 그림을 적당한 거리에 두고 한쪽 눈을 가린 후, 한쪽 눈으로는 격자무늬에 위치한 검은 점을 응시한다. 이때 모든 선이 수직으로 보여야 하며 모든 사각형이 똑같이 보여야 한다. 작은 네모 칸이 같은 크기로 보이지 않거나, 모퉁이가 모두 보이지 않는 경우, 격자가 비어있거나, 희미하게 보인다면 안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성인들이 실명을 하게 되는 3대 원인질환으로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증, 녹내장이 꼽힌다. (하지만 영 유아들이 걸린다는 얘기는 못들어 본 것 같다.)

 

3) 각막염

1) 헤르페스성 각막염
세균성 헤르페스성 각막염은 바이러스성 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를 몸 안에 가지고 있으며, 당뇨, 자외선, 면역저하를 동반하는 경우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눈에 각막염을 만들 수 있다.

헤르페스성 각막염은 선진국에선 각막질환으로 인한 시력저하의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시력의 영구적 손실과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할 수 있다. 헤르페스성 각막염은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할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처음 증상은 눈의 자극감,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이며, 병변이 각막 중심에 있을 때에는 시력장애도 동반될 수 있다. 이 병은 특징적으로 각막의 지각신경을 마비시켜 초기에 병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극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병변이 많이 진행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더욱더 위험할 수 있다.

 

치료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항바이러스제를 병변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헤르페스성 각막염은 발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감염성 질환 및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외상, 정신적 스트레스, 월경, 면역저하에 의해 재발하므로 가급적 이런 상황을 피하도록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점안제의 남용으로 이 바이러스에 의한 각막궤양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2) 세균성 각막염
세균성 각막염은 폐렴구군,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이 주된 원인이다. 장년 이후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에서 많이 발생하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최근은 드림렌즈와 같은 근시교정용 렌즈를 사용하는 소아에서도 발생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각막염은 콘택트렌즈나 나뭇가지, 모래, 풀잎 등에 의한 사소한 외상이 원인이 되는데 환자 자신은 외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각막에 세균이 침범한지 수일 후에 심한 통증과 충혈을 동반한 시력저하를 호소하며 각막의 심한 궤양과 천공을 동반한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환자에게 많은 녹농균은 24시간 내에 각막을 천공시킬 정도로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심한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균은 렌즈 자체와 보관용기, 세척액 속에 잘 번식하므로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은 용기와 용액의 교환과 소독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렌즈착용 중 약간의 충혈이나 통증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빨리 눈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4) 녹내장

녹내장은 눈에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손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서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와 특징적인 시야장애를 나타내며 완치되지는 않으며 평생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한번 진단되면 일생 동안 치료, 관찰하여야 한다. 녹내장은 크게 만성개방각 녹내장과 급성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뉜다.

(1) 만성개방각 녹내장
만성개방각 녹내장은 녹내장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안압이 높으나 자각증세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가장 흔한 녹내장이다. 말기에 이르도록 본인 자신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수준에 있으면서 만성개방각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시신경 손상이 오는 원인 중에는 안압이 제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안압이 오르는 이유는 눈 속의 섬유주 부분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안압 이외에 시신경 혈류 이상 등에 의해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에 부분적으로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적으로 시야가 좁아져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시야 변화는 환자 자신이 초기에는 거의 느끼지 못한다. 환자가 무엇인가 어둡고 침침한 느낌이 있어서 병원에 올 때는 이미 진행이 너무 많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시야결손의 형태는 시야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요즘은 자동시야검사 장비를 통하여 쉽게 검사할 수 있다. 모든 녹내장의 치료 목적은 시력 상실을 예방하는데 있다. 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므로 치료는 안압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하게 된다. 만성개방각 녹내장은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약물 치료만으로 충분히 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나 안압 약에 의한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다. 이 방법들 중에서 어느 것이 바람직한가는 그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이나 수술 등에 의해 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면 녹내장이 완치된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완치되지 않으며 단지 조절할 뿐이다. 적절히 안압이 조절되면 일생 동안 더 이상의 시력 장애 없이 정상인과 조금도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계속적으로 꾸준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2) 급성폐쇄각 녹내장
우리 눈의 앞쪽에는 방수라고 부르는 액체가 채워져 있는데, 방수의 흐름이 차단되어서 안압이 갑작스럽게 많이 높아진 경우를 말한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는 많은 고통을 받으며 심한 경우에는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연세가 드신 여성 환자, 특히 원시안인 경우에 잘 발생한다.

 

급성폐쇄각 녹내장은 눈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두컴컴한 환경에서 우리 눈의 동공은 중등도로 커지게 된다. 또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지거나 수정체 위치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또는 선천적으로 섬모체가 앞쪽에 위치하는 경우 등 이러한 여러 가지 요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안압이 갑작스럽게 오르게 된다.

 

증상으로는 대개 저녁때에 안압의 급격한 상승으로 눈의 통증과 이에 따른 두통, 그리고 메스꺼움과 구역질이 나며, 눈이 매우 충혈 된다. 또한 높은 안압으로 인해 각막이 부어서 뿌옇게 되어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며 불빛을 보면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이게 된다. 눈의 통증은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응급실을 찾게 되며 심한 두통은 뇌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급성폐쇄각 녹내장은 응급처치를 필요로 한다.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처치하느냐에 따라 그 예후가 매우 다르다. 안압을 가능한 빨리 떨어뜨려야 한다. 이때는 안압하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함과 동시에 먹는 약도 복용하며 안약도 같이 사용한다. 안압이 떨어지면 뿌옇게 부어 있던 각막이 다시 투명해지고 시력도 차츰 회복된다. 이렇게 되면 레이저를 이용하여 방수가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홍채에 구멍을 만들어 주는 홍채절개술을 시행한다. 안압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레이저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소개하고 다음시간에 위기탈출 OOO을 더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안과 질병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정말 많았다. 눈 관리 열심히 해서 이런 질병에 안걸리도록 해야겠다. 몽골 초원에서 사는 몽골인들은 시력이 2.0이 넘는다던데 멀리 있는 푸른 숲들을 자주 보니 그런 가도 싶다. 앞으로 멀리 있는 숲을 보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다 드니 역시 자연은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