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음식

무더운 여름 음식물 냄새 안나는 깨끗한 싱크대 만드는 4가지 방법

NirvanaLee 2018. 7. 26. 11:33

설거지를 하고 나면 어김없이 음식물 찌꺼기가 고이는 싱크대 배수구는 설겉이를 하는 우리 모든 사람들이 가장 꺼려하고 청소하기 귀찮은 곳입니다. 왜냐하면 매번 청소해도 티는 안나는데 청소 안하면 엄청 거슬리고 냄새나기 때문이죠. (집안 청소도 마찬가지.. 하하.. 그냥 포기하면 편할까요.)

 

잠시만 놔둬도 냄새가 나고 미끈미끈 물때도 생기며, 며칠 방치하는 순간 물때가 이끼처럼 두껍게 늘어 벗기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오래 방치할수록 답이 없어집니다. 청소하기도 더욱 까다로워 지고 일정 시간 이상 지나면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안 쓰는 칫솔로 문지르거나 마트에서 파는 싱크대 거름망 세정제를 부어보고 음식물쓰레기 거름망도 해보고 솔질도 해보지만, 매일 청소하지 않으면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렇듯 청소하기 싫은 부엌 싱크대 배수구를! 냄새나는 싱크대 배수구를 최소한으로 신경쓰면서 깔끔하게 유지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해보자


저번 시간에는 여름 최고의 적 모기에 이어 날파리를 퇴치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이 포스팅과 같이 알아두면 좋을 듯 하네요.

 2018/07/17 - [요리와 음식과 질병] - 덥고 습한 여름, 날파리 초파리 간단히 없애는 방법


 

1) 배수구뚜껑 모두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교체

보통 싱크대의 배수구 부분과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보급형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새로 들어가는 집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그리 좋지 못하며 오래 쓰면 흠집이 생기고 그 틈으로 곰팡이가 피어나 점점 세척이 어려워 지는 것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깨끗하게 닦는다고 닦아도 그 검정색과 누런색이 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은 미생물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곰팡이와 흠집에 강하고 상당히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배수구 뚜껑과 거름통을 쓰면 좋습니다. 이 제품들은 물때가 아예 안 끼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소재보다는 훨씬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이 스테인리스 배수구 닦아주실 때는 독일에서 개발했다고 들었는데 (magic block)마술의 벽돌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찌든 때 제거할 때나 그릇이나 주방 가스레인지, 인덕션 쪽에 묻어 나오는 오래된 음식물들을 닦아내는데 깨끗하게 잘 닦입니다.

 

 

2) 10원짜리 동전 사용

요즘 찾아보기 어렵기는 한데, 조만간 더 찾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배수구에 10원짜리 동전을 넣는 방식은 구전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긴 한데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올 나간 스타킹에 10원짜리 동전을 넣어 배수구에 매다는 방법인데, 동전의 구리 성분세균의 활동을 억제해 음식물 찌꺼기의 부패와 냄새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전의 색깔이 검게 변하면 교환해 줘야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요즘은 옷장에 걸어두는 제습제 비슷하게 생긴 물건도 많이 파니 10원짜리 동전이 없으면 대용품으로 좋을 듯 하네요.

 

 

3) 전분 거름망 씌우기

보통 일회용 거름망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기만 해도 음식물쓰레기 냄새와 곰팡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거름망은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망에서 분리해야 하는 수고가 따릅니다. 왜냐하면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버릴 수 없기 때문에 분리해서 따로 버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르기 때문이죠. 근데 이 일회용도 아까우신 알뜰한 분들은 못 쓰는 스타킹을 거름망 대신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편하게 버릴 수 있고 손이 훨씬 덜가는, 좀 더 쉽게 깔끔한 배수구를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전분 소재로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는 일회용 거름망입니다. 그냥 일반 일회용 거름망은 속의 음식물을 쓰레기와 따로 버려야 하지만 이 전분 거름망은 음식물 쓰레기가 쌓일 때마다 바로 배출이 가능해 두번 일하지 않아도 됩니다.

 

4)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뿌린 후 끓인 물을 흘려보내 보자.

설거지가 끝난 뒤 마지막으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한 숟가락씩 골고루 배수구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주면 물때가 쌓이는 괴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구연산이 없으시다면 베이킹소다만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도 배수구는 물론이고 안쪽에 있는 수도관까지 세척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들어왔을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큼한 모습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회사에 가기 전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고, 밤에 잠들기 전에 이렇게 합니다. 그러면 아침에 냄새도 안나고 좋더군요. 그래서 여러분도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한 번이라도 이렇게 해 주면 다음날 상쾌한 아침 깨끗해진 배수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배수구 냄새 최소화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면,

1) 플라스틱 배수구 보다 스테인리스나 다른 종류의 배수구를 사용하기

2) 10원짜리 동전 넣기

3) 거름망 사용하기

4) 베이킹소다, 구연산으로 소독하기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 최대한 청결하게 살아야겠죠. 특히 여름에는 세균들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으니 이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을 이기고 하루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