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치 되었던 감염병 홍역, 왜 갑자기 다시 발병하기 시작했을까?
대구, 경북지역은 17명 발생하고 소강상태, 시흥 안산에서 9명 정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국내 발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고, 혈액검사 결과 해외 유행 타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 영, 유아나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전염되었고, 20대 엄마들도 감염되었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되어 귀국한 사람이 감염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T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2017년 대비 30% 증가한 17만 3천건이라고 한다.
붉은 반점들이 온몸으로 점점 번져나간다.
홍역은 무엇인가?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었으나, 백신의 개발 이후 선진국에서는 그 발생이 줄어든 바이러스 질환이다. 하지만 의료 환경이 낙후된 지역은 여전히 존재하며, 소아(영,유아)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병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한번 걸리고 회복되면 면역체계가 항구적으로 남아있다.
홍역의 감염경로
홍역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에 의한 감염, 혹은 공기감염을 통하여 호흡기로 감염된다. 홍역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가 감염되어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홍역은 온대 지방에서 늦은 겨울부터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염력이 강하여 노출되었을 때 90% 이상에서 감염된다고 한다. 오직 사람끼리만 전염하는 질병으로 현재 알려져있다.
나타나는 증상은?
잠복기는 평균 10-12일 이며, 넉넉잡아 3주 정도 경과를 지켜본다. 특징적인 증상은 독감처럼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점막 반점 등이 나타나며 가장 특징적인 양상은 붉은 반점이 온몸에 나타나는 것이다. 목, 귀 뒤부터 나타나며 얼굴, 목, 몸통, 발까지 퍼진다.
발진 발생 4일(D+4) 후까지 홍역의 전파가 가능하며, 전구기 발생 시점부터 발진 발생(D day) 후 4일(D+4)까지 가장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 왜 위험한가?
홍역은 폐렴, 감염, 뇌염(뇌 부위가 부어오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또 아이들의 고통을 함께 감내해야 하는 부모의 고통 또한 상당하다.
WHO보고서는 지난 17년간 전 세계의 홍역 감염 추이를 살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세계적으로 11만 명이었고, 2018년엔도 이 수치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2018년 통계수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특히 유럽 등에서 홍역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유럽 외에도 북미와 남미, 지중해 동부지역 등에서도 홍역 환자가 급증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태평양 지역만 유일하게 홍역 환자가 줄었다고 한다.
백신 불신과 자연치료주의의 위험성
WHO는 해외여행 등으로 국가 간 인구 이동이 많은 가운데, 홍역 전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은 2014년 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았고, 영국의 경우 불과 2017년 해당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홍역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영국에서는 의사들이 나서서 부모들의 ‘백신 불신’을 믿지 말고 자녀들에게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권고한다. 또 "아주 많은 아이들이 예방 접종을 안 받아야 홍역 비상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적은 수만 접종을 안 받아도 빠르게 확산된다고 경고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것은 백신을 불신하는 것과 의사를 믿지 않는 것이 내 아이에게 최선일까 하는 점이다. 선택은 오롯이 부모의 몫이지만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고, 맞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백신을 맞으면 위험이 감소하는데 그것을 피한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 또 의사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지만 백신에 대한 불신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카더라 통신이 많다.
홍역을 치료하는 방법은?
선진국에서는 18개월 경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대부분 3 단계 MMR 백신(홍역, 이하선염, 풍진)을 백신 접종을 한다. 예방 접종은 보통 모유에 포함된 항체로 인해 18개월 전에는 하지 않는다. 두 번째 접종은 보통 아이들이 4~5세가 되면, 면역 강화를 위해 이루어진다. 홍역 접종으로 병이 비교적 나타나기 힘들 정도로 백신 접종률이 높다.
홍역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피하는 여러 대증적인 치료를 한다. 약독화된 생백신으로 돌전후와 6세경에 각각 1차와 2차로 나누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대응방법은 무엇일까?
홍역은 한번 걸리면 면역체계가 갖춰지기 때문에 다시 걸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자신이 홍역 백신을 맞았었는지, 걸렸었는지 확인해 보고, 이미 걸렸었거나 백신을 맞았다면 괜찮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맞아야 한다. 건강보험이 안된다고 하니 보건소에 연락해서 백신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맞을 수 있는지 필히 확인하고 가야 헛걸음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