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맨 박사가 이야기하는 감정코칭 5단계 방법
1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
1) 감정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읽어서 그를 통해 부모가 원하는대로 아이를 조종하지 않는 것
2)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이라는 선입견을 빼고 아이의 감정 읽어서 그대로 표현해 주는 것
3) 그동안 해보지 않았다면 한번에 하기 어렵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무지했던 시절이 많았던 부모님이라면 더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이다.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을 가질 것
그럼 감정코칭의 5단계를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모든 학문이나 책이나 목차, 개론, abstract가 중요하다. 오늘은 감정코칭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자 한다.
1단계) 감정 포착하기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다. 보통 부모님들은 행동을 보고 미리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모르고 행동과 감정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정확히 구분해주고, 그 감정만을 알아차리는 것이 1단계 감정 포착하기 단계다.
감정을 포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감정 코칭을 할지, 안할지 결정하기 위함이고, 행동을 제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스스로 직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감정코칭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어떤 감정을 표현할 때가 많은지 아이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으로 삼을 수도 있다.
2단계) 언제가 좋을까? 감정이 고조되었을 그때가 기회다
보통 아이의 감정이 넘칠 때 부모님들은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또는 그 감정에 동화되어 자신도 아이와 같은 감정이 될까봐 일단 자리를 피하고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피해야 할 때는, 그리고 부모의 감정도 고조되어 있다면 이런 상황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감정이 고조되고 격앙되는 상황은 분명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라는 이야기다. 이것을 잘 넘기면 아이는 본인의 감정에 충실해 질 수 있다.
책에서는 예를 들어 4살 때 ADHD 진단받고, 8살 때 병원에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라고까지 이야기한 예준이(가명)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극단적 감정으로 스스로 자해할 정도로 극도의 분노를 보이던 예준이의 행동의 원인에는 부모의 이혼과 이혼 과정에서 아빠와 엄마의 칼부림을 아이가 목도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감정이 극에 달하면 칼을 들고 휘두르게 되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에 예전에 아빠와 함께 갔던 장소에 가고 싶어 했던 것이다.
3단계) 감정 공감하기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행동과 계획, 그리고 용어의 섬세한 선택이 요구되는 단계다. 1, 2단계는 감정 코칭을 할지, 일단 지켜보고 넘어갈지를 결정하는 단계라면, 3단계는 1, 2단계를 보고 감정코칭을 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실행을 옮기는 단계다.
이 단계를 완벽하게 해내고자 하고, 잘 마치면 4, 5단계는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고 부드럽게 연결된다. 하지만 3단계를 잘 진행하지 못하면 4, 5단계도 어렵다.
4단계) 감정 네이밍
인간은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것에 더 안도감을 느낀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름을 붙이면 그 비슷한 감정이 느껴졌을 때 무엇인지 알 수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다고 한다.
어른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보다는 눈에 보이는 적이 한결 편안하지 않은가? 대응을 할 수 있고 스스로 뭐라도 할 수 있는 저항의 자율성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5단계) 바람직한 행동 취할수 있게 지도하기
방법을 제안하거나,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방법이다. 감정을 표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더 필요하다.
네가 잘못 했구만! 이라던지, 그런 아이랑은 놀지마! 라든지 그런 식의 대화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실제로 아이에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는 모두다 개별적인 특성이 있고, 그동안 살아왔던 아이 자신만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고, 한 두번 해서 안된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어 아이가 수업 시간에 떠들 때 감정적으로 담임선생님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럴 때 감정코칭 선생님이 따로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감정 코칭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감정코칭을 하는 사람과 코칭을 받는 사람이 서로 신뢰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감정 코칭을 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은 확립이 된 것이다.
아이를 믿고 스스로를 믿고 해보자.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