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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식중독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이중에서도 8월은 식중독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는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때다.

 

여름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1) 식중독에 걸리는 통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0~2014년 식중독 월별 통계자료를 보면 5년 동안 식중독 발생 수는 8월이 467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등이 6(4457), 3등이 9(3706) 등의 순이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 플러스 습도계를 뚫고 올라가는 90%이상의 습도가 마법을 부리는 8월이 사고 확률이 가장 높아지는 것.

 

계절별로는 여름철(6~8)31%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월별로는 811%) 다음으로 6월에 10% 순으로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여름 한철 이때는 회 같은 생 음식이나 살짝 데친 소라 같은 것은 먹지 말자. 잘 잡히지도 않고 몸값도 높은 친구들 사먹으면서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나의 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2) 어디서 많이 식중독에 걸릴까?

발생장소 별로는 음식점에서 758(5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교(직영)에서 207(14%), 학교외 집단급식 시설에서 74(5%)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은 비율상으로 식중독이 음식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고, 학교와 같은 대형 급식 업체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역시 대량조리와 식자재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기다 박봉이니 더욱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 갑작스럽지만 학교에서 일하시는 모든 식품 종사자님들 힘내시라고 하고 싶다.

 

3) 식중독의 여러 원인들

식중독은 음식이 세균이나 기생충, 독소 및 화학물질 등 유해 물질에 오염됐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인 바이러스성 장염도 식중독의 일종이다.

 

더운 여름에 식중독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25도 이상의 온도에 음식물을 둔 채로 611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6월중 식중독 유발 원인물질은 주로 병원성대장균(17%)과 캠필로박터균(10%)으로 덜익힌 육류와 오염된 유제품에서 주로 발생한다. 그래서 돼지고기, 소고기를 잘 골라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다음 시간에는 좋은 고기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그리고 생선류, 어폐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4) 식중독의 증상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이지만 발열이나 두통 또는 오한과 근육통, 어지러움, 부정맥, 호흡곤란, 마비와 같은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상당수의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구토가 심하면 포도알균 식중독이나 구토형 세레우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먼저 의심할 만하다. 고열이 동반된 경우라면 살모넬라 위장관염, 세균성 이질 등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식중독 증상은 음식을 먹고 나서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안에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은 마지막에 먹은 음식이 상했다고 추정하기 쉬운데,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잠복기가 다양해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가 없다.

 

음식을 먹고 식중독이 의심된다면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의 증상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음식을 먹은 2명 이상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또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게 필수적인데 생수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유 음료는 피해야 한다. 지사제도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함께 일산 쪽에 저녁을 먹은 적이 있는데, 다른 식구들은 멀쩡하고 나만 배탈이 난 적이 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음식에 민감하거나 위장이 약하다고 생각이 들면 가능한 여름에는 생 음식을 피하자. 이것 때문에 일주일 동안 죽도록 죽만 먹었다.

 

식중독은 예방이 최선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생 음식은 가능한 여름은 피하자. 그리고 우리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3대원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잘 하도록 하자. 태풍들 지나가면 이제 한참 더워지는데 다들 건강하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