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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그대 이름은 열등감열등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inferiority is a normal phenomena of human being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 열등감이란?

열등감은 인간이 태어나서 겪는 당연한 감정이다. 예를 들어 태어나서 아이는 수많은 어른들에 의해 길러진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기간이 다른 어떤 동물보다도 길다. 보통 야생에서 보면 태어나자 마자 걷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본다. 인간과 가장 닮았다는 침팬지나 원숭이류 동물들을 봐도 1년 내로 성인기로 접어든다.

 

이처럼 연약해 보이는 인간이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노력과, 사회성이라고 말한다. 이 열등감을 올바르게 극복해서 사회와 융화되어 살아가는 인간을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보았다.

 

인간은 우월성을 추구하기 위해 결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마음을 구성해 마음의 형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우월성의 추구라고 본다. 따라서 아들러는 열등감을 인간에게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봤다고 볼 수 있다.

 

열등감을 대하는 다양한 모습

아이들은 동물원을 참 좋아한다. 새롭고 신비한 생명체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며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듯, 호랑이나 사자, 고릴라와 같은 포식자를 볼 때 아이들은 겁을 먹는다. 이것을 열등감이라고 한다. 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아이는 떨면서 엄마 뒤에 숨어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 또 어떤 아이는 한발 더 앞으로 나가서 똑바로 쳐다보려 노력한다. 또 다른 아이는 그 동물과 똑바로 눈을 마주치며 엄마에게 물어본다. 엄마 물건을 던져도 될까요?

 

이 세 아이의 모습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많은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저마다의 대응방식으로 열등감에 대응하는데, 그 대응방식은 각각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느냐 이며, 자기 자신의 모습을 수용했을 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열등감은 인간이 살면서 필수적으로 겪어야 할 감정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들이 가장 강력한 존재다.인간 사회는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아동이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


열등감에서 열등감 콤플렉스로

열등감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열등감이 존재하는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할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상(fiction)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는 용기가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에 많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열등감 콤플렉스는 역설적이게도 사회적으로 가장 강하다. 왜냐하면 항상 관심의 중심에 서있고, 건강한 사람들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신경증 환자, 우울증 환자들이 대표적인 예다. 그들은 혼자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과 항상 동행하는데, 그들에게 통제받지 않는다.

 

이처럼 인간 사회에서는 열등감 콤플렉스를 가진 존재가 가장 강한 존재가 될 수도 있는데 (권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가장 강한 존재는 바로 아이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으며, 대신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상황이 나에게 닥치거나 나의 주변인에게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 시간에 하기로 하며 다음시간은 우월성과 우월성 콤플렉스, 그리고 열등감 콤플렉스와 우월성 콤플렉스의 관계, 그리고 이를 극복할 방안과 여러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