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는 중요한가?
1926년 스탠퍼드대 심리학자였던 캐서린 콕스는 한가지 실험을 하게 된다. 천재들의 특성을 분류한 것인데, 1900년대 되기 4세기 이전 1500년대 이 전 사람 301명을 뽑아서 그들의 전기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양은 백과사전 6권 정도 되는 분량이었다.
이들 301명의 case study를 바탕으로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추정 IQ 190으로 존 스튜어트 밀이었다. 그는 3세에 그리스어를 떼고 6세 때 로마 역사를 공부했으며, 12세에 아버지를 도와 인도 사료를 검토하는 정도로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IQ검사는 웩슬러 지능검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낮은 IQ를 소유하고 있던 사람은 코레르니쿠스로 110정도를 소유하고 있었고 아이작 뉴턴은 130정도로 추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기준으로 봤을 때 130정도 되는 아이큐는 오차범위 안에 영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경계선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IQ가 높은 사람이 더 큰 성공을 이뤘을까?
대부분 사람들, (나를 포함해서) IQ가 높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성공을 더 많이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여긴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IQ가 높은 사람이 더 빠르게 학습할 수도 있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다.
결과는 어땠을까? 상위 인지도 10명과 하위 인지도 10명의 아이큐 차이는 3정도 밖에 나지 않았다. 상위 인지도를 가진 10명의 아이큐는 146, 하위 인지도를 가진 사람들의 IQ는 143이었다.
그럼 성공에 영향을 끼쳤던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그릿의 저자는 성공에 영향을 끼친 4가지 요소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열정과 끈기 분야에서 각 2가지씩 찾을 수 있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열정 (이 내용은 아들러 심리학에서 ‘목표율’이라고도 불리고 목적론이라고도 불리는 내용과유사하다.) 2) 단순한 변덕으로 과제를 포기하지 않는다. 새로움 때문에 다른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 |
끈기 1) 한번 결정하면 지속적으로 밀고나가는 결단력 2) 장애물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음 |
결국 그릿에서는 끈질긴 지속가능한 열정을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취업을 할 때도, 대학에 들어갈 때도 면접관들이 많이 눈여겨보는 자격요건인데, 신영준 박사님이 최근 끝장정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혹시 지금까지 끝장을 내보지 못했다면 앞으로 끝을 보는 훈련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도 글을 쓰면서 끝을 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면 끝은 나머지 반을 완성짓는 활동이다. 끝을 내지 못하면 결국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매일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더 잘하고자 하는 의식적 노력. 이 두가지만 갖추면 대학 진학이든, 취업이든 뭐든지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이 성향이 훈련으로 키워질 수 있다고 한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방법으로 그릿을 키울 수 있는지 그릿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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